🎾 테니스 복식,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포지션 제대로 알고 있나요?
복식 테니스는 단순히 두 명이 서브하고 리턴하는 경기가 아닙니다.
공이 오가는 매 순간,
두 선수의 위치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가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핵심 포인트입니다.
✔️ 내가 서브 넣을 때
✔️ 파트너가 리턴할 때
✔️ 로브가 날아올 때
✔️ 상대가 발리를 시도할 때
이럴 때마다 포지션이 바뀌어야 하고,
그걸 알지 못하면 강한 샷도 살리지 못한 채 실점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
오늘은 **복식에서 꼭 알아야 할 ‘상황별 기본 포지션’**을
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보았습니다.
🧭 기본 개념: 복식은 ‘공의 위치 + 내 위치 + 파트너의 위치’가 전부다
단식은 나 혼자 공간 전체를 커버해야 하는 반면,
복식은 둘이 나눠 쓰기 때문에
서로의 역할 분담과 커버 범위가 매우 중요합니다.
즉, 한 명은 공격, 한 명은 커버,
혹은 한 명은 앞, 한 명은 뒤로 나누는 식이죠.
1️⃣ 서브 넣을 때 – 네트에 붙을 것인가?
🎾 서브 넣는 사람(Server)
- 서브 후 서브 앤 발리를 할 것인지,
- 아니면 베이스라인에서 다음 샷을 받을 것인지에 따라 포지션이 달라집니다.
✔ 초보자는 서브 후 1~2스텝 전진해 중간 위치에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🧍♂️ 파트너(네트 플레이어)
- 네트 쪽, 복식 센터라인에서 1~2스텝 왼쪽(혹은 오른쪽)
- 상대의 리턴 방향을 예측해 포칭(가로채기) 준비 가능
👉 중요한 건, 너무 네트에 붙지 말고, 발리하기 좋은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것!
2️⃣ 리턴할 때 – 깊게 보내고 전진
🎾 리턴 플레이어
- 상대 서브의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
- 기본은 베이스라인 살짝 뒤 or 그 위에 위치
- 리턴 후 즉시 전진해 논발리존 부근으로 올라가기
※ 리턴하고 베이스라인에 머무르면, 상대에게 발리로 몰아치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.
🧍♂️ 파트너(네트 플레이어)
- 센터라인에서 약간 왼쪽(혹은 오른쪽), 복식 T 존 근처
- 리턴이 상대 네트 플레이어에게 가지 않도록 중앙 커버를 준비
3️⃣ 랠리 중 – ‘앞뒤’가 아니라 ‘좌우’를 의식하자
랠리가 시작되면
한 명은 네트, 한 명은 베이스라인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✔️ 네트에 있는 사람은 상대의 짧은 공 / 발리 유도를 커버
✔️ 베이스라인에 있는 사람은 로브 / 깊은 샷을 방어
※ 포지션이 바뀌더라도,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은 가로 3~4m 이내가 적절합니다.
너무 벌어지면 센터에 뜬 공을 놓치게 돼요.
4️⃣ 로브가 뜰 때 – 앞사람은 백업, 뒷사람은 커버
상대가 로브를 띄웠을 때는
가장 빠르게 위치를 바꿔야 하는 순간입니다.
- 네트에 있던 선수는 뒤로 빠져 로브 대응
- 뒤에 있던 선수는 로브 수비하거나 센터를 커버
👉 이때 파트너와의 콜(call) 소통이 핵심입니다.
“내가!” “네가!”를 반드시 외치세요.
5️⃣ 상대가 발리 시도할 때 – 네트로 붙을 준비
상대방이 베이스라인이 아니라 네트에 붙는 순간,
수비적인 자세로 있으면 무조건 몰립니다.
- 리턴 후 빠르게 전진
- 상대 발리에 대응할 수 있는 거리 확보
- 드라이브나 로브로 상대 움직임 흔들기
✔ 네트에서 네트로의 싸움이 되면,
위치 선정이 단 몇 초 사이의 승패를 결정짓습니다.
💡 복식 초보를 위한 포지션 팁 요약
| 서브 넣을 때 | 서브 후 전진 | 네트 옆에서 가로채기 준비 |
| 리턴할 때 | 베이스라인 뒤 → 전진 | 센터라인 부근 |
| 랠리 중 | 한 명 네트 / 한 명 베이스라인 | 서로 3~4m 유지 |
| 로브 발생 | 네트 → 후퇴 / 베이스라인 → 커버 | 교차 대응 |
| 상대 발리 시도 | 빠르게 전진 | 네트 전방 유지 |
✍️ 마무리 – 복식은 ‘타이밍과 위치의 게임’
복식 테니스는 실력도 중요하지만
그보다 위치를 어떻게 잡느냐, 얼마나 빨리 전환하느냐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칩니다.
✔ 실력 차이는 있어도
✔ 포지션 감각만 있어도
복식에서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.
다음 복식 게임에서는,
공보다 “내 발이 어디에 있나?”부터 체크해보세요.
그게 실력의 첫걸음입니다 😊